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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네임 : 디보(dbo)

 

이름: 심현보

 

신장 : 182cm

 

출생년도 : 1992년 7월 18일(27세)

 

출신 : 경기도 안양

 

소속크루 : The cohort(코홀트)

 

지금부터 쓸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혹시 다른 생각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1. 디보가 대중에게

고평가 받는 이유

 

사실 쇼미더머니3 때의 디보를

 

이야기하자고 하면,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자면 랩을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 유니크하다고, 디보를

 

탈락에서 구원한 양동근(YDG)에게는

 

천리안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디보는 랩을 못했지 음악을

 

못했던게 아닙니다.

 

 

 

그게 뭐가 다르냐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직접 음악을 해보거나, 가사를

 

써보신 분들은 아실 수 있는데,

 

창작의 영역은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나, 힙합을 많이 들으시는 분들은

 

트렌드나 랩을 하는 법에

 

적응이 되어서, 본인의 스타일을

 

만드는게 여간 쉬운게 아닙니다.

 

설사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치더라도,

 

누군가와 비슷한 것에서 파생되는

 

느낌으로 스타일을 만든다고

 

하는게 맞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이 있듯이,

 

창조도 모방에서 파생됩니다.

 

하지만 디보는, 수년간의

 

스타일 정립을 위해서

 

앨범을 내며, 본인의 스타일을

 

완성시켜나갔습니다.

 

말 그대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신 분이죠. 그래서 더 힙합씬에서

 

주목 받고, 떠오르는 겁니다.

 

힙합씬은 패션과 굉장히 유사한데,

 

디보를 이해하려면 예시가 필요합니다.

 

이상하고 남들이 싫어할 법한

 

옷으로, 코디를 했는데 그게 좋게

 

보이게끔 만든 겁니다.

 

이렇게만 생각해도 정말 대단한

 

업적이죠. 음악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그 영역을 완성시켰다는 겁니다.

 

2. 디보의 랩실력

 

솔직히 말하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까 예시로 든 것처럼

 

여러분들이 이상한 옷을 입고 패션을

 

완성시켰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눈에는

 

여전히 이상할 수 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대중들은 슬슬 디보를 인정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힙합계에 한줄을 그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쇼미더머니3 때로

 

돌아가서 디보의 가사 한 줄을 보죠.

 

'뒤죽박죽 피카소, 알아서 눈치까고

 

나를 밝혀 영디보"

 

이 당시에도 라임에 대한 이해가

 

완벽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랩을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뱉는 방법이나 어정쩡한

 

발성이 못하게끔 보여준 것이죠.

 

위의 예시에 어떤 라임이 있냐면,

 

피카소 > ㅣㅏㅗ

 

눈치까고 > ㅜㅣㅏㅗ

 

모음을 통한 라임을 박아놨는데,

 

이게 하도 중독성이 있어서

 

쇼미더머니3가 끝난지 5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끔 제 뇌에서 맴돕니다.

 

물론 이 모음라임은 웬만한 래퍼들은

 

전부 사용하지만, 중독성 있는 구절을

 

만들어내고 계속 듣고 싶게 하는게

 

아티스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쇼미더머니3 때도, 이미 초석은

 

다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3 때 바스코와

 

디보의 1대1에서 디보의 구절이

 

기억나시나요? 아니면

 

바스코의 구절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디보는 쇼미더머니8까지 본인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뭐라고 할까요 본인에 대한 확실함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타일에 대한 확신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확신을 더 했고 이는 대중의

 

호감도에도 좋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어찌됐건 랩을 못한다고 하기에는

 

조금 다른 위치에서 예술을 하고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랩실력에 대해서

 

디보가 못한다고 느끼신다면,

 

정상입니다. 왜냐 우리 귀에 적응된 소리가

 

아니에요. 정상적인겁니다.

 

디보가 잘한다고 느끼신다면,

 

정상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걸

 

찾는 음악시장 특성 상, 더 듣고 싶고

 

호기심이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디보가 못한다

 

잘한다를 강요하신다면 비정상입니다.

 

길게 얘기 안하겠습니다.

 

3. 래퍼들이 디보를 고평가하는 이유

 

네 이건 위와 같은 맥락입니다.

 

요새 힙합시장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래퍼들이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양산형 래퍼라고 불릴 정도로,

 

트랩에 빨리 랩하면 클론래퍼라는

 

인식이 박혔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슬슬 싱잉랩이

 

유행하니까, 웬만한 래퍼들은 싱잉랩에

 

뛰어들고 있으니, 이제 사람들은

 

트랩에 랩하는 걸 찾습니다.

 

이는 그저 유행입니다. 어느날

 

정말 구려보였던 어글리 슈즈가

 

지금에 와서 이뻐보이는 것처럼

 

트렌드를 따라갑니다.

 

그러나, 디보는 그냥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예상컨대 몇년 뒤에 디보와 비슷한

 

래퍼들이 잔뜩 나올겁니다.

 

디보는 이미 그 스타일을 완성시켰고

 

구축시켰습니다. 아마 이 트렌드 흐름은

 

디보와 비슷한 래퍼들로

 

증명될 거고, 사람들은 그 음악에

 

열광할 수도 있습니다.

 

 

쇼미더머니8에서 영비 같은

 

실력자가 디보에게 열광을 하는 이유는

 

전혀 들은 적이 없었던, 새로운 완성된

 

음악을 듣게 되는 짜릿함 때문일겁니다.

 

물론 이런 느낌이 안드시고,

 

저게 뭐야라고 하신다면

 

당연한겁니다. 본인의 취향이

 

안 맞는거고, 그건 언제 바뀔지

 

모르는거죠. 영비처럼 많은

 

래퍼들이 디보를 칭송하고 있고

 

현재 디보는 더 코홀트에

 

입단했습니다. 오케이션, 키스에이프가

 

있는 실력자들의 크루입니다.

 

이것만 봐도 디보가 어떤 위치인지

 

짐작하게 해주죠.

 

고평가 되는 이유는, 장르를

 

개척했기 때문이고, 그 장르를

 

완성시켰기 때문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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