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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노창은 19년 8월 9일 예명을 변경한 뒤,
첫 곡인 미도+길이를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원래 알던 천재노창은 중간에
거의 노창으로 불리다가, 이제
아예 예명을 그냥노창으로 바꿨습니다.
이게 제가 말할 때 그냥노창이 아니고
진짜 예명이 '그냥노창'입니다 ㅋㅋㅋㅋ
미도+길이를 들어본 결과, 확실히 천재노창이
괜히 천재노창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그냥노창으로 바꿨지만,
곡 자체 길이가 14분 29초인데 비트의 변환이
정말 잦습니다. 근데 그 비트의 변환에서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너무 구렁이
담 넘듯이 스무~스 하게 넘어갑니다.
이 14분의 길이의 곡에는 노창의
3년의 잠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있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해석해본 내용을 써볼게요. 하지만
말 그대로 주관적 해석이고
'노창'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를 수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조금 길 수 있지만,
곡을 들어보시면서 본인의 해석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젖뮤화이팅
미도+길이 해석
현재 미도+길이의 가사를 추측해보건데,
미도라는 가사는 말 그대로 음계의
'미'와 '도'를 뜻하는 듯합니다.
중간에 '미도~ 미도~'하는 부분이 있는데,
미도 미도의 음계 그대로 부르고 있긴한데,
무언가 뜻이 있을 것으로 추측 중입니다.
제 생각에는 '미도'라는 단어 자체가
가사 내에서 음악으로 쓰이는 듯 합니다.
음악을 상징적으로 표현 중이며,
2015년 11월 20일 이후, 정신질환으로
인한 잠정적 활동 중단 중에 생겼던
본인의 낙이 '미도'라는 것과
본인이 말하는 감옥 같은 곳에 갇혀
할 수 있는 것은 미도 밖에 없었다로
추측컨데, 미도는 노창에게 음악, 혹은
본인을 치유해주는 존재였던 것으로 봅니다.
이는 중간에 가사, 노창중(노창 본명)이 춤출까
이우식이 춤출까
오대수가 춤출까
미도만 늘 춤춘다라는 부분에서
'미도(음악)'만은 항상 즐거운 존재가
된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미도는 올드보이의 여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이우식, 오대수도 올드보이의 역할 명 중 하나입니다!
미도는 오대수와 관계가 있는 인물 중 한 명인데,
극 중에서 오대수에게 희망이지만, 후 결말에서는
그에게 크나큰 상처이자 아픔이 됩니다.
이 뜻을 알고 곡을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괄호 친 부분은 '노창팬'님의 의견으로 적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무언가 뜻이 있는 것 같지만,
길이의 뜻을 보면서 더 해석해보죠.
근데 가사 하나하나 비트 진행 자체가
변화 자체가 격렬해서, 어렵네요.
그렇다면 '길이'의 뜻을 추측해보면서
미도와 길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약 7분이 될때까지 미도에 대한 이야기에
중점을 두다가, 이 가사 이후로
비트가 급변합니다.
''여기까지가 그간 제가 겪은 시간의 일부 입니다"
"끔찍한 이야기 끝까지 들어"
이후 길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음악자체가 길어서
길이로 표현한 줄 알았으나, 가사 내에서 보면
"혼자서 '백년제 대학'을 다닌 후에"
"관종, 호구, 아퍼, 성인, 빈집"
이라는 가사로 보았을 때, 이 길이는
기리보이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기리보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까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요.
후에 한 가사에서 보면
"길이 보이면 춤출거야"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이것을 발음 그대로만 들어보면
'기리보이면 춤출꺼야'라는 문장이
됩니다. 또한 가사 중에서
'내 시간은 금이 갖네'
'망했어 망했어 1년을 돌려받기 위해
내가 걸을 거린 왕복 30년'
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자 그럼 기리보이와 그냥노창의 차이점을
생각해볼까요. 기리보이와 천재노창은
어떻게 보면 저스트뮤직에서 프로듀싱능력으로
인정받던 두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천재노창의
잠수이후, 그간 기리보이는 급격한 속도로 성장
하게 되었고, 천재노창은 반면 어떠한 활동도 없이
3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길이'는 노창의 후회를 단적으로 표현합니다.
기리보이에 비해 자신의 모습은 한 없이
작게만 느껴지고, 앞으로 쉰 시간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어야할 것을 알기 때문에, 기리보이에
대한 부러움과, 본인의 후회 아닌 후회를
밝히죠. 그렇다면 이 부분에서
'미도'라는 것을 맥락적으로 추측해보면
노창에게는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개미보다 작은 감옥에서 노창은
'미도'라는 낙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미도'는 항상 본인에게 질문합니다.
천재노창 잘지내고 있냐고
이에 노창은 울어 라는 가사를 사용합니다.
음악(미도)은 본인에게 희망이고 낙이지만,
그걸 갖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3년은
'음악'에 대한 울분으로 변하게 만들죠.
노창의 이 곡에서 '미도'에 대한 외침은
울분에 쌓인 사람 같습니다.
결국 미도와 길이는 본인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에 목소리이고,
마지막에 밝힌 것처럼
I will save me라는 가사는
본인을 다시 구해낼거다라는
외침을 보여줍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미도(음악)'에 대한 아픔은
지난 3년간 자신을 괴롭혔고, '길이(기리보이)'가
그간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후회와 서러움에
가득한 자신의 감정을 후반부에 보여주지만,
결국 본인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여기로
오지 않았다. 그저 나를 지켜봐라
이건 나 일뿐이고, 난 나를 구원할 것이다
라는 구절로 마무리 됩니다
(I didnt bring me here to change the past
I'm just here, it was me
I will save me)
가사 뿐만 아니라 비트의 흐름 자체도
이런 혼란스러운 노창의 생각을 담았으니
음악을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아무래도 이 글은 노창의 팬 분들이
보실 것 같으니, 노창의 정보에 대한
글은 적지 않도록 할게요. 하지만
노창이 잠수를 타고 무엇을 했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보다도
미도+길이 이 곡을 들어보는게
노창의 3년 간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곡 듣고
울었습니다... ㅋㅋㅋ
혹시 이 글을 보시고, 누구라도
본인의 해석과 느낌이 있다면
댓글로 같이 공유해봐요!!
물론.. 댓글 다시는 분들이 별로
없지만,,,,,
제 해석 잘 봐주셨다면 밑에 공감버튼
하나만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냥노창 화이팅
https://www.youtube.com/watch?v=FTPEhTO2uyc
미도+길이 곡 유튜브 듣기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