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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생충을 보지 못하셨다면 뒤로가기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다량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을

 

보고 왔습니다!! 보는 내내 너무 재밌어서

 

화장실 갈 생각도 못하고 그냥 내내

 

집중만해서 봤습니다!!

 

시계방향 반대로 돌려서 한번 더 보고싶네요

 

보신분들은 아시죠???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이 글은 제목에 스포주의라고!

 

써놨기 때문에 보신 분들이라고 한정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장르)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1. 블랙 코미디

 

2. 서스펜스, 스릴러

 

 

중간, 전 가정주부역을 맡으신 이정은씨

여기서 이 두 장르가 결정적으로 나뉘는 장면은

 

제 생각엔 전 가정주부가 집에 들어와서 지하실의 방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전 가정주부가 들어올 때

 

관객들은 긴장감이 고조될 것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을겁니다

 

하지만 지하실의 방에 그의 남편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하여튼 이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의 장르가 자연스럽게 바뀝니다

 

이 영화에는 숨겨진 의미와 내용들이 너무나도 다양한 것 같아서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끼고 해석해본 것들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1. 기택(송강호)의 살인은 예견?

 

기택이 박사장을 살인하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이긴 했지만

 

감독은 이미 한 장면에서

 

기택(송강호)의 돌발성을 이미 보여줬습니다

 

박사장의 저택에서 4인가족(기생가족)이 모여

 

술자리를 하던 때

 

충숙(장혜진)의 한마디에 기택은 화를 못참고

 

그녀의 멱살을 잡았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바퀴벌레? 쓰레기통?

 

둘 중 하나였을 겁니다

 

장난처럼 마무리 되었지만 사실 이 장면에서 기택은

 

진심으로 화났던 거죠

 

이미 이 장면에서 그의 돌발적인 행동은

 

예견되었습니다

 

이후 전개가 긴장감 있게 조성되자

 

기택은 '냄새'로 인해 지속적인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를 미루어보아 기택의 살인은 예측이 가능했습니다

 

 

2. 기우(최우식)에게 '수석'이란?

 

박서준(기우의 친구)이 전해준 '수석'은

 

어찌보면 그가 동경하는, 그가 되고 싶어하는

 

것의 집약체입니다

 

영화의 첫 부분 반지하 창 밖에 오줌을 싸는 아저씨를

 

보며 박서준(기우의 친구)는 소리를 버럭 지르며

 

쫓아냅니다 반면 기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

 

그렇게 영화의 중반 무렵

 

기우는 다시 반지하 밖 오줌을 싸는 아저씨를

 

가족들과 함께 봅니다

 

그 장면에서 기우는 '수석'을 들고 나갑니다

 

그에게 '수석'은 박서준, 그가 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한 욕구와

 

같다는 거죠

 

물론 이 장면에서 나갔을 때는 기택(송강호)의 권유로

 

물병을 들고가서 뿌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이후 영화의 결정적 사건 이후 반지하 집에 물난리가

 

났을 때에도 기우는 '수석'을 찾아내고

 

대피소에서 마저도 수석을 끌어 안고 있죠

 

이 장면은 기우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기우는 박사장의 저택에 계속 머물겠다는

 

욕망, 이전의 기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욕망

 

계속 품고 있습니다 (부, 성공에 대한 욕망)

 

그 결과, 기우는 '수석'을 통한 살인을 계획하게 되고

 

결국 그 '수석'에 의해 당하고 맙니다

 

성공과 부에 대한 잘못된 욕망이 그를 나락으로

 

떨어트린거죠 하지만 영화의 끝장면에도

 

기우는 박사장의 그 저택을 사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박서준의 대체자로 과외를 들어간 기우는

 

영화의 마지막까지도 박서준이 되고 싶어했던 건

 

아닐까요? 그의 삶을 동경했던 4수 실패생은

 

눈 앞에 보이는 성공 아닌 성공에

 

눈이 멀었고,  그것마저 빼앗길까

 

살인이라는 마지막 무기를 빼어들었습니다

 

그것마저 실패하고 아버지에게 집을

 

사겠다고 약속한 기우

 

여기서 기우는 아버지를 원했을까요?

 

아니면 그 저택을 원했던걸까요?

 

3. 계단, 내려가느냐 올라가느냐

 

이 영화에서 계단(오르막,내리막)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영화를 잘보시면 알겠지만

 

박사장의 저택은 골목의 오르막에 위치해있습니다

 

기우(최우식)와 기정(박소담)이 길을 오르는 것은

 

신분 상승(거짓이나마)라고 볼 수 있고

 

그들의 퇴근은 다시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는 거죠

 

이렇게만 봐도 영화의 구조가 한 눈에 보일껍니다

 

스릴러로 바뀌는 그 장면에서 비가 오는 계단을

 

뛰어내려가는 기택, 기우, 기정은 잠시나마 잊었던

 

자신의 삶을 깨닫고 물난리를 통해 그들의 삶을

 

더욱 더 비참하게 비춥니다

 

다송(정현준)의 생일파티로 저택으로 다시 올라갔을 때는

 

그들은 전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잠시나마 착각했던 자신들의 위치를 깨닫고는 고민하죠

 

이 감정은 기우의 대사를 통해 드러납니다

 

'나 여기 어울리는 것 같아?' 

 

일단은!! 여기까지 작성하겠습니다!!

 

제가 보면서 해석했던게 몇가지 있는데

 

아직까진 정확하지 않습니다

 

영화를 한번 더 봐야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 영화 속엔 숨겨진 의미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사소한 거 하나하나에도 신경 쓰면

 

의미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더 보고!! 다음 편에 작성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해석은 크게

 

1. 다혜와 기우의 관계

 

2. 전 가정주부 남편의 인간상

 

3. 다송의 원주민 놀이

 

4. 박사장과 연교의 그 장면(시계방향)

 

분명히 뭔가 느낀 건 있었는데 정확히 글로

 

푸려니까 생각이 잘 안나네요

 

어찌됐건! 저는 이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기생충 한번 더 보고 찾아뵙겠습니다!!

 

우측 상단 카테고리 가시면

 

여러 글들 있으니까 구경하시고 가세요!!~

 

하단 카테고리에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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